제목[2024.05.19] 경찰관으로서, 교회학교 교사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주님 섬기도록 은혜와 사랑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2024-05-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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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으로서, 교회학교 교사로서 오늘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열심히 주님을 섬기도록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 동 희




▶저는 지난 2017년에 경찰공무원이 되어 현재 수사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고 교회학교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은혜와진리교회 집사입니다. 청년봉사선교회에 소속하여 교회학교를 섬기면서 경찰관이 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공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년차 경찰관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맡은바 직무에 충실하도록 함께 하셔서 도와주시고 또한 이렇게 간증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제 마음에 감동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저는 경찰관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일과 함께 때로는 흉악범과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는 범법자를 검거하면서, 사고로 생사를 오가는 사람 또는 여러 가지 사유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들을 구조하거나 그 구조를 도우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때로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저의 연약함을 한탄하며 가슴 아파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회 현상을 자꾸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사람을 미워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런 마음이 들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경말씀을 묵상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용기로 잘 이겨내게 되고 더한 사명감과 정의감과 함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깁니다. 저에게 귀한 사명을 주시고 저를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선하심을 나타내는 신실한 경찰관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이러한 저에게 2019년에 ‘수사’라는 비교적 어렵고 낯선 분야의 직무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해 주셨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하나님이 역사해 주시므로 저는 경찰서의 수사부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수사관이 된 후 저는 어려운 일을 당하고 피해를 입은 선량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악한 사람들은 반드시 벌을 받게 한다는 정의감으로 근무하였고, 실제로 많은 범죄자들을 붙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혜와 능력의 부족을 느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올바른 판단을 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게 행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한 바울 사도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아무리 직무가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 많아도 성심성의껏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하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새 힘이 솟아나서 다시 또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잘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에 가서 예배하고 봉사할 때마다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조금씩 저의 경력이 쌓이면서 뜻하지 않게 상급기관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기회가 단순히 저의 욕심과 저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회인지, 정녕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길인지를 하나님께 물으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기회를 붙잡도록 확신을 주시고 저의 능력과 경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지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경기남부경찰청내 수사부서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한 저의 능력에 비해 업무가 과중하여 매우 바쁘고 부담스러우며 스트레스가 심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실적을 통해 이를 보상받게 해주셨습니다. 근무하면서 짧은 기간에 많은 범죄자를 검거하고 부서에 크고 많은 실적이 쌓이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공직의 경우 대개 부서를 옮기고 나서는 바로 근무평가를 잘 받기가 어렵고 승진을 위해 몇 년을 애써 노력해도 쉽지 않은 것이 보통인데 지난 해에 저는 뜻밖에 승진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해주시고 저희 부서가 훌륭한 실적을 거두도록 섭리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현재 판교성전 교회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하며 중고등부 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청소년 시절을 생각하며 후배인 우리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잘 성장하게 되기를 바라며 낮은 자세로 학생들을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관으로서도 겸손한 자세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시민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초심을 잃지 않고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공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경찰관 본연의 사명을 다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경찰관으로 임용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 휴대전화의 잠금 화면은 변함없이 ‘주님과,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라는 이미지로 꾸며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고자 결심하면서 제가 직접 편집하여 만든 이 이미지를 볼 때마다 사명감이 충만하여지고 무한히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당회장 목사님께서 군인과 소방관과 우리 경찰관들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고 우리 은혜와진리교회가 선교활동을 적극 후원해 주므로 더한 사명감을 가지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청년봉사선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때에 저보다 더 신실한 자매를 만나 주 안에서 교제하게 해주시고 결혼하여 함께 변함없이 우리 교회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처럼 저의 인생에 크고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계속해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병상에서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고 계신 장인 어른께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또한 기대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