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5.12] 저를 구원해 주시고, 온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2024-05-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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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은혜로 저를 구원해 주시고, 저희 온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백 용 기




▶저는 구역장님을 비롯한 우리 성도님들이 은혜와진리소식지를 들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볼 때마다 제가 처음 예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었던 때를 생각하곤 합니다. 그리고 전도하는 분들의 그 사랑과 헌신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저처럼 예수님과 복음에 대하여 알게 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복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주위의 불신 이웃들을 돌아봅니다.



저는 1982년에 회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쥬베이에 있는 건설현장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방이 온통 허허벌판인 모래사막에서 일하던 어느 날, 바람에 실려 날아온 종이 한 장을 주워서 읽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알 수 없는 한글로 된 전도지였습니다. 중동 팔레스틴 지역과 관련된 성경 이야기와 함께 천국복음에 관한 내용을 반복하여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도지를 접어 호주머니에 넣고 일하면서 수시로 꺼내서 읽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현장에서 토목공사를 위해 측량을 실시하던 중에 덤프트럭에 받히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앞만 보고 일에 열중하고 있었고, 저를 향해서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는 트럭을 뒤늦게 발견한 여러 사람이 한목소리로 외쳤으나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고를 당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타이어 사이에 끼어 있다가 구출되는 그 짧은 시간에 한국에 있는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이 생각나서 울면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한국으로 호송하는 도중에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하여 현지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기 전에 한국에 있는 부인에게 전할 유언을 미리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하라고 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저의 집안은 불교를 믿는 가정이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경험이 많고 이름난 영국인 의사 선생님의 집도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술을 받고 목 부분을 철로 고정하였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 다행히 신경이 살아나거나 아니면 평생 신체마비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지금 제 몸이 건강한 것을 보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은 것임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전도지를 주워 읽게 된 것부터가 우연이 아니라 저를 택하시고 저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직원 중에 예수님을 믿는 동료들이 찾아오면 꼭 하나님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그러면 그들은 자주 병원에 와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고 성경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귀국하여 당시 살고 있던 충청도 서천에서 아내와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84년에 안양시로 이사온 후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며 비로소 예배중심, 교회중심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처음 제가 전도한 사람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습니다. 겨울에 잠시 일을 쉬고 있을 때에 중동의 건설현장에서 알게 된 분과 함께 기도성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교회에 다니며 열심히 구역장으로 봉사하는 부인을 몹시 핍박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분을 어렵게 성회에 모시고 갔는데, 예배 드리는 도중에 그분이 갑자기 온몸을 뒤척이며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도님들의 눈길이 모두 그분을 향하므로 저는 예배에 방해가 될까봐 노심초사하였습니다.



다음날 성회에는 그분이 커다란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참석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제의 자기를 알아볼까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어제 왜 그렇게 소리 내어 울었는지’ 물었더니,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후 기도하는 시간에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며 회개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마치 사진 필름이 지나가듯 그동안 아내를 모질게 대하며 핍박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하였습니다. 그분은 이후 변화되어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중동에서 사고를 당하였을 때 2살과 갓난 아기였던 두 아들이 어느새 장성하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함께 하나님께 기도한 대로 잘 자라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큰 아이가 다섯 살 때 눈에 혹이 생기고 아프게 되었을 때를 비롯하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여러 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신유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경찰 간부로 공직에 있는 둘째 아들이 전에 혼기가 지나도록 결혼을 하지 않아 저희 부부의 마음을 애타게 하였습니다. 성격 때문인지 기회가 와도 결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역사해 주시기를 바라며 우리 부부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기도한 대로 되었습니다. 지금의 안사돈이 먼저 아들을 알고 마음에 들어 하여 따님에게 소개해 주었고, 둘이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 어렵던 아들의 결혼이 빠른 시일에 이루어졌습니다. 그처럼 기도하여 응답 받는 즐거움까지 누리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집이 군포시에서 수원시의 우리 교회 율전성전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 후 저는 율전성전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큰아들 부부도 율전성전에서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하며 주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권사인 아내는 안양성전에서 주일 1부예배 성가대와 소방선교회에서 오래 봉사하였기에 안양성전과 율전성전을 번갈아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타지에 거주하는 둘째 아들 가족이 곧 저의 집 가까이로 이사올 예정입니다. 그러면 우리 부부와 두 아들 내외와 손자와 손주들까지 저희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서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를 들으며 더 즐겁고 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때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