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0.5.27
저
3-4교구 김남순 성도
는 5개월전만해도 열심있는 불교신자였습니다. 입에서는 염불이 그칠 날이 없었고 절에서 하 는 철야기도까지 나갈 정도였습니다. 그러던중 작 년 4월에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를 오다보니 다니 던 절이 멀어서 다니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 만 마음은 항상 절에 가고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부순복음교회의 수석구역장님과 구역장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들과 종교 는 다르지만 자주 만나 어려운 일도 의논하며 친숙 하게 지냈습니다. 자주 전도를 했지만 불심이 강했 었기 때문에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목요일이었습니다. 수석구역장님이 찾아와서 한번만 교회에 가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거절하다못해 구경삼아 참석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어서 이 분들을 가까이 하고 있었습니다.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었 기 때문에 이 분들의 요구를 가능하면 수용해서 보 험을 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 다.
처음 교회를 다녀온후부터 저는 말할 수 없는 정 신적 고통과 갈등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벌겠 다는 목적으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여 교회에 따라간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치사하고 더러워서 짜증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저는 회사도 그만두고 교인들과도 만나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마음을 정리하고는 원래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서 가까운 절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절문을 여는 순간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갑자기 어지러워지며 향 냄새조 차 맡기가 싫었습니다. 이상한 느낌과 함께 절 내 부의 공기가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묘한 현상이었습니다.
저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집으로 내려왔습니 다. 그날밤에 저는 하나님과 부처님을 번갈아 찾아 가며 어느 길이 진리의 길, 영생의 길인지를 보여 주시도록 기도를 드렸습니다. 꿈속에서라도 깨닫게 해 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 이튿날도 마찬가 지였습니다.
마음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져서 불안과 초조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집안에 무슨 재난이라도 생 길 것같은 두려움까지 생겼습니다. 저는 누구든지 만나면 종교에 대해서 질문을 했지만 속시원한 해 답을 얻지를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절에 가자니 그 기분나쁜 체험때문에 갈 수가 없고 교회를 가자니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받는다는 것이 비논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갈 수가 없었습 니다. 종교의 문제가 저에겐 왜 이렇게 심각한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절에도 가고 싶지 않고 하나님도 인정되지 않으 니 당분간은 종교를 버리기로 하고 마음을 진정시 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고 고아가 된 것같은 허전 함과 함께 매사에 자신이 없고 힘이 나질 않았습니 다. 진리에 대한 욕구는 다시금 불타오르듯 일어나 고 무언가 지푸라기라도 있으면 붙들고 싶은 심정 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남편은 처음엔 지금까지 지녔 던 신앙을 소중히 간직하지 못하는 저를 이해할 수 가 없다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로 계속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저를 보고는 이러다가는 큰일나겠다고 생각했던지 어디 든 마음이 편한 쪽을 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를 전도하던 수석구역장님과 구 역장님이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이러다가 정신병자라도 될지 모르니 저를 위해 기 도하지 말라고 하며 그냥 이야기나 하자고 하였습 니다. 그런데도 그분들이 예배를 드릴려고 하기에 기왕에 예배를 드린다면 저도 마음을 열고 참여해 야겠다는 생각을 갖고는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송을 부른후에 수석구역장님이 성경 요한계시 록 3장을 찾으며 15절 말씀부터 읽으라며 성경책을 주었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첫 구절 을 읽는 순간부터 하나님이 살아계신 신으로서 우 리의 행위를 낱낱이 아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임하 며 벅차오르는 감격과 함께 눈물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흘렀습니다. 그순간 마음속의 의심과 갈등, 불안한 생각등은 씻은듯이 사라지고 말할 수 없는 평안이 밀려왔습니다. 진리를 발견한 기쁨과 함께 하나님께 대한 깊은 감사가 넘쳤습니다.
어떻게 그 복잡하고 의심과 불안으로 가득찼던 마음이 하나님말씀 한 구절에 의해서 한순간에 그 렇게 쉽게 변할 수 있는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그 저 놀랄 뿐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신이시며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력있는 능력의 말씀임을 굳게 확신하였 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후 저는 열심으로 신앙생 활을 하였으며 얼마있지않아 성령세례도 체험하였 습니다. 주님을 믿은후 하루하루의 생활은 전혀 새 롭고 기쁜 생활이었습니다.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사실이 너무나 감 사하여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 으라며 열심으로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를 구 원해 주신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