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출애굽기 3장 ● 찬송 : 497장(새찬송 440장)
애굽인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한 모세는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양을 치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양 무리를 이끌고 호렙 산에 이르렀다가 불이 붙었으나 소멸되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았습니다. 그는 이 광경을 보기 위해 그 나무에 다가갔고, 거기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인도하라는 위대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떨기나무 같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땔감으로나 쓸까 그 외에는 쓸모가 없는 떨기나무의 초라한 모습은 꿈을 상실한 채 늙어 가는 팔십 세의 모세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떨기나무 같은 그를 불러 크고 거룩한 사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떨기나무처럼 보잘것없었지만 하나님이 불러주셔서 왕 같은 제사장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둘째로, 성도는 고난의 불꽃 중에서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은 것은 고난 중에서도 멸망하지 않는 이스라엘 자손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환난과 시련으로 망하지 않으며, 오히려 고난의 풀무 가운데서 단련을 받습니다. 우리에게 환난과 시련이 있을 때 이를 믿음으로 이겨내서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녀답게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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