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6.30] 말씀과 성령의 권능으로 저를 변화시켜 주시고 교회를 섬기는 청년 성도가 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2024-06-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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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성령의 권능으로 저를 변화시켜 주시고 교회를 섬기는

청년 성도가 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정 의 진




▶할렐루야! 저는 은혜와진리교회 영통성전에서 청년봉사선교회 총무와 초등부 교사로 선교회와 교회학교를 섬기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입니다. 말씀의 은혜와 능력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서 저와 함께하여 주시고 저의 가는 길을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초등학생 시절에 교회 집사님이신 부모님을 따라 교회학교에 출석하면서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그 날부터 초등부 선생님들이 저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시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어린 제가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고 그 믿음을 키워가도록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 저를 돌보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수고와 사랑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성격이 이기적이고 장난이 심해서 부서에서 사고뭉치나 다름없었습니다. 피아노 반주를 하시는 선생님을 옆에서 방해하는 등 장난이 매우 심했습니다. 절기 행사 같은 때에 간식을 받고도 또 받고 싶어서 안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경책을 구기거나 성전에 있는 비품을 망가뜨리는 등 주님의 것을 귀중하게 여길 줄을 몰랐습니다.

   


중고등부 시절에도 저는 교회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커가면서 오히려 주일에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말씀과 권면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는 예배에 참석한다고 약속하고는 교회 옆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 가서 축구경기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설교를 듣는 시간에 꿀잠을 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를 품어 주시며 반듯하게 자라고 교회학교 생활을 잘 하도록 힘써 기도해 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그러한 사랑과 기도가 헛되지 아니하여 오늘의 제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교회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뿌리고 심고 가꾸어 주신 말씀의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오늘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릴 때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교회학교에 출석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깊이 느끼고 책임감을 가지고 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저를 사랑해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교회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의 권유로 주일예배 성가대에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찬송하는 것이 좋아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성가대에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연습하는 가운데 찬송가 가사의 의미를 음미하고 묵상하면서 영혼의 구원을 받은 기쁨과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게 알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리면서 목사님의 설교를 경청하였습니다.



그런데 2년 동안 성가대에서 봉사하고 군에 입대하였다가 전역할 무렵에 저희 집이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저는 교회에 오가는 교통수단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방황을 하다가 집 근처 교회에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지나서 보니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말씀을 전하는 교회가 아니고 여러 면에서 세속화된 교회였습니다. 3년 동안 그곳에서 저는 주님의 기쁨과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저의 만족과 기쁨을 추구하는 교회생활을 하며,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고 지치고 넘어지곤 하였습니다.



그런 저 때문에 부모님이 눈물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실 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라인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시 은혜와진리교회의 예배에 참여하여 당회장 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말씀의 은혜가 충만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교회를 떠나 방황하던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였습니다. 성도님들이 교회에 가지 못하던 팬데믹 기간이 저에게는 오히려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고 신앙생활이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합금지가 풀리고 교회당에서도 예배를 드리게 되자 부모님과 함께 예배중심, 말씀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루는 예배 시간에 기도할 때 성령께서 청년봉사선교회의 예배와 모임에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음의 본이 되는 훌륭한 우리 교회 청년들과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함께 나누며 신앙생활이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중예배에서 주시는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여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신령한 은혜를 누리게 되었고, 언제 어디서나 말씀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제 삶에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고 풍성하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 초에 청년봉사선교회에서 새로운 임원을 정할 때 총무 직분을 맡아 선교회를 섬기며 봉사하도록 권면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종이 되겠다는 다짐이 막상 두려움에 가려지고 연약한 믿음과 부족한 능력을 핑계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성경말씀을 묵상할 때 성령님께서 그런 저를 나무라시며,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 백성과 그 성읍과 그 땅을 다 네 손에 주었노니”(여호수아 8:1)라는 말씀으로 사명감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이 여호수아서 말씀을 읽는 중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기고 성도님들을 섬기는 존귀한 직분을 주실 때는 감당할 힘도 주시고 때를 따라 도와주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다 맡기고 기도하며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여러 면에서 부족하지만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교회와 청년들을 위해서 적극 지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 기관과 부서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한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고 봉사하는 우리 모든 청년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이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