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6.09] 만인의 의원되시는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셔서 암이 낫게 해주시고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더욱 크고 깊어지게 해주셨습니다2024-06-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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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의원되시는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셔서 암이 낫게 해주시고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더욱 크고 깊어지게 해주셨습니다.”

 

신 동 희




▶저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주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예배를 소홀히 할 때가 많았습니다. 사업장을 운영하는 남편을 도우며 바쁘다는 핑계를 댔지만 사실은 주님을 향한 믿음이 부족하고 이 세상의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깨달음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남편이 정성과 열심을 쏟으며 운영하던 사업장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우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중첩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계기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남편의 사업장이 빨리 위기에서 벗어나 제가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어렵게 운영하던 사업장과 상가를 저희 부부가 바라던 대로 잘 정리하고 팔 수 있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직장에 들어가서 사업장을 운영할 때보다 마음 편히 일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가장 좋은 때에, 저희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소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열심히 예배중심, 교회중심으로 생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시고 영예로운 구역장 직분을 주셨습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전처럼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였습니다.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랑과 권능을 손길을 내미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푸셔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예배와 구역장 직분에 충실하였습니다.



여성봉사연합회에서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불신이웃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여 두 번 전도상을 받았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가 없지 않았지만 그럴 때 더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가서 열심히 사람들을 전도하면 주님께서 신령한 위로를 베푸시고 새힘을 주시는 것을 체험하며 보람찬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남편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체험하며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직분을 사모하더니 2019년 10월에 드린 임직예배에서 서리집사 임명을 받았습니다. 그날 저희 부부가 함께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서 주시는 거룩한 직분을 받음으로 더 영광스럽고 기뻤습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친정어머님이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을 하고 1년 후에 천국에 가셨습니다. 어머니의 병구완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시던 어머님이 제 곁에 안 계시는 지금 제 마음이 매우 허전한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찬송가 460장) 이 찬송가를 어머니께서 생전에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찬송가를 부르거나 들을 때면 눈물이 나고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이런 저를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천국에 대한 소망이 충만하게 해주시는 하나님, 언제나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살 것 같았는데, 그런 저에게 병마가 찾아왔습니다. 바쁜 조카를 대신하여 제가 두 손주를 일 년 넘게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살이 많이 빠지고 자주 감기몸살을 앓게 되었습니다. 저는 갱년기가 와서 그런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걱정하는 남편 손에 이끌려 병원에 갔습니다. 작년 10월 16일이었습니다.



내과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가슴에서 혹이 발견되었습니다. 크기는 1cm인데 모양이 좋지 않다며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 3일 후에 암세포가 발견되었다면서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 주셨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편과 함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검진을 받고 빨리 암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혜를 베푸셔서 건강을 회복하게 될 것을 믿고 감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섭리해 주심으로 대학병원에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때에 바로 예약을 하고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약한 바로 그날 하루 동안에 CT, MRI, 유방초음파 검사 등 모든 검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검사 결과지를 본 교수님이 빨리 발견했다며 운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시고 저의 치료를 도와주셨습니다.



11월 5일에 입원을 하고, 이틀 후인 7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실에서 기다리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손을 꼭 붙잡아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사 41:13) 한 말씀으로 저를 위로해 주시며 강하고 극히 담대하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기도하며 바라던 대로 수술이 잘 되었습니다.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곳으로도 전이가 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수술 후에 교수님이 암의 크기가 1.3cm이므로 예방 차원에서 항암 4번과 방사선 19번 치료를 하자고 해서 그대로 따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 5:15) 아멘!



하나님께서 저에게 잠시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는데, 저는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찬송을 들으면서 4번의 항암 치료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의지하면서 3주 간격으로 항암주사를 맞았습니다. 이어서 그 한 달 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매일 한 차례씩 병원에 다니면서 19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15일 진료에서 교수님이 ‘이제는 괜찮다’며 7월 9일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남편과 저는 뛸 듯이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저는 전과 다름없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알기에 열심히 체력을 키우고 면역력을 키워서 다시 여성봉사연합회에서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겨 봉사할 것입니다.



교회를 오가면서 전에는 예사로 보아 넘기던 많은 것에서 이제는 새롭게 하나님의 자상하시고 전능하신 손길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찬송합니다. 전부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권사님, 연약한 저를 위해 염려하며 축복하며 기도해 주신 전도사님, 그리고 말씀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사랑하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구역과 교구와 교회에서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늘 내 곁을 지켜준 사랑하는 남편 집사님과 가족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권능이 충만한 우리 교회,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축복해 주고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의 교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