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하나님의 일상2019-09-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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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오늘, 내일, 그 다음날을 어떻게 계획하시나요!

세상 모든 만물이 0.1초 전과도 똑같지 않은데

어떻게 그렇게 운행을 하시는지요!

 

어제 눈꽃처럼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벚꽃 잎을 보았는데,

오늘 눈부시게 빛나는 파란잎이 방긋 웃고 있네요.

하나님 밤에 주무시지도 못하셨죠.

 

제가 잠들어 있던 시간에도

제 머리 맡에서 저를 지켜 주셨다가

아침에 건강하게 일어나게 하셨죠

사실은 이런 극진한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살았어요.

 

코로 숨 쉬고, 입으로 밥 먹고, 참으로 당연한 것 같고

별것 아닌 것처럼 무감각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의 선물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해도 모자라죠

 

하나님 제가 조금씩 철들어 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인생에 있어서 조용하고 평온한 날은 후퇴하는 시간이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칠 때 이를 헤치고 나아가려 발버둥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진정한 삶의 시간이요

고귀한 발자취가 된다.

 

인생 모든 영화의 기초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면

높이 올라갈수록 깊이 떨어짐은 순간이요,

세우는 시간이 오래 걸렸을지라도

무너지는 시간은 극히 잠깐이다.

 

배부름은 잠을 불러와 나태하게 하지만

나를 비워 갈망하게 하고, 목 말라 생수를 사모하게 하고,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 안에서 부유하고 복되게 하옵소서!

 

극한의 가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뿌리 한 가닥만이라도 꼭꼭 숨겼다가

마침내 내리는 늦은 비에 서둘러 싹을 내고

잎을 내밀어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풀꽃 한 포기를 보면서

이는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이요

이 땅에 하나님의 나타나신 바이심을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