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0.12.27] 우한 코로나 사태 중에 저의 믿음을 굳세게 ...최윤영2020-12-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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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사태 중에 저의 믿음을 굳세게 하여주시고

예배를 사모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최 윤 영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베드로후서 3:11∼13)




할렐루야! 저는 청년봉사선교회와 교회학교를 섬기고 있는 수원성전의 청년입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주일예배와 모든 주중예배를 교회당 대신 각 처소에서 드리고 청년 토요기도모임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저와 함께하셔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간증합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교회와 우리 성도를 위하시는 당회장 목사님과 교역자님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게 해주셨습니다. 모든 주중예배와 청년모임이 GNTC-TV와 유튜브 등을 통한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을 때 저는 청년구역장으로서 구역원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심방을 하고, 예배의 유튜브 방송 링크를 공유하고, 예배에서 받은 설교말씀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구역원이 각자 거하는 곳에서 경건한 자세로 예배하며, 믿음을 굳게 지키고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받아 더 신실한 믿음으로 향상시켜 나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구역 청년들의 신앙 상태와 신앙생활에 대해서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주일예배가 교회당에서도 드려진다는 것에 일단은 안도하였습니다. 비록 청년들이 주중에는 교회에 나오지 못해도 주일예배만큼은 교회에 나와서 드릴 수 있으니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주일예배도 온라인을 통해서 드리게 되자 저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영혼들에 대한 염려가 솟구쳤고,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애통한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돌보도록 맡겨주신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저도 모르게 흘리고 있는 순수한 저의 눈물을 보면서 우리 많은 교회를 인도하시고 지극하신 사랑으로 우리 수많은 성도들의 영혼을 돌보시는 당회장 목사님과, 또한 수고하시는 교역자님들을 생각하게 되어 우리 목사님과 교역자님들을 위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보다 먼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게 된 것은 당회장 목사님의 우리 성도들의 신앙심에 대한 믿음과 함께 우리 성도들을 무척 사랑하시고 우리 성도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신 당회장 목사님의 기도와 결단에 따른 조치였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저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청년들을 주님께로 바르게 인도해야만 하는 그 사명과 책임의 막중함을 인식하였습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신앙상태를 점검하고 성찰하여 이전보다 더 굳센 믿음을 가지게 해주셨습니다.

교회의 모든 예배가 각 처소에서 온라인을 통해 드리는 예배로 전환되고 각자가 자신의 신앙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저는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이 기간 동안 더욱 예배와 말씀묵상과 기도에 힘써서 신앙을 굳게 지키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화와 카톡으로 구역 청년들을 심방하고 구역예배와 모임을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시간이 흐르자 심방과 모임이 기쁨이 아닌 부담이 되었습니다. 예배 또한 형식적으로 임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에 대한 정죄의식이 제 마음 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 중에 목사님께서 설교해 주신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인 죄 많은 여인’에 관한 말씀을 듣고, 저는 저의 신앙상태를 깊이 성찰하고 회개하였습니다. 그 날 저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벽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저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한 위로와 격려, 기도응답을 통해서 저는 깊이와 넓이와 높이와 길이가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그 사랑은 저의 믿음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해주고 구원의 은혜를 향유하지 못하던 저로 하여금 이제는 구원의 은총에 무한히 감사 감격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죄 사함 받은 이 기쁨과 감동을 인하여 앞으로 열심히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성도가 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과 일대일의 교제를 하도록 제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교회당에서의 예배가 중단되기 전, 저의 삶에는 하나님과 일대일로 친밀히 교제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주중예배와 주일예배, 토요 청년모임에 다 참석하며 교회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하였으나 정작 교회 밖의 생활에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갈 수 없는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교회 안팎에서의 저의 모든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그 자각하고 반성하는 모습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시간을 정하여 매일 홀로 방에 앉아 찬송가를 틀어놓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깨닫지 못했던 말씀에 대하여 다시 듣고 다시 묵상하는 시간을 통해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경청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여 성령으로 충만하여졌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을 따르는 좁은 길을 담대히 걷게 되었습니다. 무시로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 면전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성도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온라인을 활용한 예배와 모임을 통해서 더욱 모이기를 힘쓰고 마음껏 교회에 모여서 예배하고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그날을 간절히 소망하게 해주셨습니다. 교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와 모임이 중단된 이후로 저는 온라인 화상통화를 이용하여 전체 구역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구역 청년들 중에 이전에 교회에서의 청년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있던 구역원이 있어서 그를 위해 따로 일대일 온라인 구역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청년과 몇 주 동안 온라인으로 구역모임을 함께하면서 주기적으로 심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전체 청년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다시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성전에서 청년기도모임을 가지게 될 때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생활을 하도록 권면하였더니 놀랍게도 그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구역장님! 요즘 저의 변화가 무척이나 놀랍습니다. 매주마다 구역장님의 심방전화를 반갑게 받아서 서로 신앙적인 나눔을 하고 있는 것과, 전체 온라인 구역모임에 참여해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또 받은바 은혜를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 나누고 있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앞으로 토요 청년모임에 열심히 참석하고 또 청년봉사선교회 봉사를 위해 더 기도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구역 청년의 이러한 고백을 듣고 이 시기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람의 눈으로 보면 교회당에서의 예배가 멈춘 이 상황이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그러나 그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 사람의 이성과 경험을 넘어서고 우리 사람이 감히 쫓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절로 숙연해지며 저에게 크나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담대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을 활용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상황에서 지금도 비슷한 간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상황이 안 되어 주중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들음으로써 큰 은혜를 받고 주중예배에 대한 소망이 더욱 커졌다.’ ‘주중예배 설교말씀을 빠짐없이 들으며 교회에서 드리는 주중예배 참석을 결단하게 되었다.’ ‘교회당에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서 성도들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과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여러 가지 모임에 대한 열의가 생겼다.’ ‘온라인 구역모임을 준비하면서 구역원들과 신령한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구역모임의 중요성과 구역장의 사명과 책임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라는 감사와 결단의 고백들이 청년들에게 넘쳐납니다.




지금도 우리 교회와 성도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저희의 이러한 마음이 모여 다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은혜를 나누는 그날에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고, 우리 교회에 크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기에, 저에게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에 대하여 알고 갈구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생활을 하게 되기를 소망하게 해주셨습니다. 부활절부터 주일예배가 온라인을 드리는 예배와 병행하여 교회당에서도 드려지자 저는 교회에서 청년들과 함께 안내와 코로나 방역 봉사를 하였습니다. 그 때 교회 밖에서 저는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누구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자들이 교회에 모이고 병이 낫도록 기도하고 있는 것이 비이성적이지 않느냐?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이면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감염될 가능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모여서 하나님께 병 낫기를 구하고 있는 것은 모순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비이성적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믿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예배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열심히 모이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그 믿음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생각하였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모이기를 힘쓰고자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저는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과 선진들에 관한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 묵상하며 신앙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숱한 믿음의 선진들이 사람들의 경멸과 조롱과 비난을 받으면서도, 온갖 핍박과 고난을 무릅쓰고 주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지금도 그러합니다. 우리 한반도의 북쪽에 극한 박해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순교를 각오하고 자신의 믿음을 지켜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지하교회 성도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전도와 봉사에 힘쓰는 것, 지금처럼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헌금을 송금하며 자신의 믿음을 굳게 지키는 것, 세상의 어떠한 비난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교회당에 모여 예배 드리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쩌면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온라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들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와 진리로 더욱 충만하여졌습니다. 갈수록 세상은 더 악해지고 혼잡해지겠지만 그러나 저는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을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굳센 믿음으로 향상시켜 이전보다 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의지하며 더욱 더 예배와 봉사에 힘쓰는 생활을 하기로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연약한 믿음으로 행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통해서 우리 교회와 당회장 목사님과 교역자님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게 하셨고, 온라인을 통한 예배와 모임을 통해 이 마지막 때 모이기를 폐하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든 모여서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열정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성령으로 역사하셔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을 갖도록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러한 은혜와 섭리하심을 통해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대망하며 또 대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해 주심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성전에 모이는 대신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린 지 한 달이 되어가던 지난 3월 25일 수요예배에서, 당회장 목사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단순히 전염병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님이 걸어오시는 발자국 소리로 인식해야 한다.” 이 말씀과 함께 저희 성도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앙의 옷깃을 여미며, 신앙생활이 해이해지지 않고 열심히 주님을 섬기도록 목사님께서 축복하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저는 우리 목사님이 전하시는 모든 말씀에 은혜와 감동을 받고 충심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를 항상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며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기쁘게 좁은 길을 걸으며, 그 좁은 길 끝에 도달할 새 예루살렘을 기대합니다. 새 예루살렘 동쪽 문에서 우리 목사님과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만나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 날을 소망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