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여호수아 4장
 ● 찬송 : 417장(새찬송 295장)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라도 세월이 지남에 따라서 망각하게 됩니다. 망각은 사람이 가진 약점이지만 한편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까지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을 때 더 큰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즉시 요단 한가운데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선 곳에서 큰 돌 열둘을 취하고, 그것들을 길갈에 세워 하나님께서 보이신 역사를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불평, 원망은 반복할수록 더욱 심령을 피폐케 만들지만, 은혜는 새롭게 기억할수록 더욱 깊은 은혜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며 감격이 넘치게 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체험한 은혜를 자녀들에게 전해 줍시다. 

이스라엘 백성이 길갈에 돌들을 세운 것은 자기들뿐 아니라 후손들도 염두에 둔 행위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 반드시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자녀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려 하지 말고 정금보다 귀한 신앙을 물려주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의 은혜를 힘써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